‘와플헤드’ 캠페인 - 전 세계 반스애호가가 말하는 신발의 매력
“반스의 신발은 이야기가 담긴 하나의 ‘역사’다.”















반스가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와플헤드(Waffleheads)’를 발표했다. ‘디스 이즈 오프 더 월’의 두 번째 챕터인 이 캠페인은 반스의 신발을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전 세계 컬렉터와 커스텀 아티스트, 그리고 크리에이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반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얼윈 페데리조는 반스의 신발과 컬렉터가 스니커를 떠올리면 생각하는 전형적 스니커헤드와 문화와는 조금 다른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반스의 컬렉터나 커스터마이저 커뮤니티는 일반적인 스니커 관련 문화와 조금 달라요. 반스의 팬들은 오히려 신발을 선반 위에 새것인 상태 그대로 완벽하게 보관하려고 노력하지 않죠. 밑창이 닳을 때까지 신고, 색을 칠하고, 빈티지 신발을 찾기 위해 벼룩시장을 뒤지는 것을 더 선호해요. 그러니까 반스 팬의 컬렉션은 개인의 스타일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의 흔적, 서브컬처와의 연결고리, 그리고 창조적인 자기표현이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연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스애호가의 생각도 같았다. 세계적인 반스 컬렉터인 헨리 데이비스는 자신을 ‘컬렉터’보다 ‘역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신발 그 자체보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더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담길수록 더 끌린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에서는 커스텀 아티스트 현예슬(Hyunye)와 스트리트 컬처 1세대이자 반스 컬렉터인 김종선(Jayass)이 앰버서더로 발탁돼 와플헤드 캠페인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캠페인은 브랜드에서 지정한 특정 인물을 통해 소개됐지만, 반스에 애정을 가진 이라면 누구라도 ‘와플헤드’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반스 컬렉션 혹은 커스텀한 신발을 ‘#VansWafflehead’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반스는 이중 우승자를 선정해 200만 원 상당의 반스 상품권과 함께 9월에 열릴 ‘하우스 오브 반스 서울’에 전시 혹은 커스텀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는 5월 31일까지, 우승자 발표는 6월 7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