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디자인의 경계, 버질 아블로가 참여한 '디스펑셔널' 가구 전시회
총 21명의 아티스트 참가.
업데이트: 지난 8일, 베니스 아트 비엔날레에서 버질 아블로의 가구 오브제가 공개됐다. 카펜터스 워크숍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의 이름은 ‘디스펑셔널(DYSFUNCTIONAL)’로, 미술과 디자인 그리고 이들의 사회적 기능과 그 경계를 재고한다. ‘디스펑셔널’에는 버질 아블로, 릭 오웬스, 미카엘 래미를 포함한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버질 아블로는 ‘아쿠아 알타’라는 이름의, 사선으로 기울어진 가구 3작을 선보이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담고 있다. ‘디스펑셔널’은 5월 8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DYSFUNCTIONAL
Galleria Giorgio Franchetti alla Ca’ d’Oro
Cannaregio
Venezia
Italy
5월 7일 기준: 버질 아블로가 패션 디자인, 디제잉에 이어 가구 제작에 도전한다. 버질 아블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가구 컬렉션은 두 종류의 의자와 램프로 구성됐다. 아이템은 모두 황동으로 제작됐으며, 사선으로 기울어진 특징을 지녔다. 또한 도어스토퍼가 부착된 의자는 지난해 버질 아블로가 이케와의 협업을 통해 공개한 디자인과 유사성을 보인다.
“지구는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 인간은 단지 생태계의 일부일 뿐이다. 디자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생태계 파괴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싶었다” 기울어진 모습은 홍수로 인해 물에 잠긴 모습을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버질 아블로의 가구 컬렉션은 오는 5월 8일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비엔날레를 위한 오브제일까, 앞으로 선보이게 될 가구 컬렉션일까. 본 컬렉션의 출시에 대한 소식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