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버질 아블로의 DJ 셋, 현장 스케치
성수동에 퍼진 ‘버질효과’.
















버질 아블로가 디자이너가 아닌 디제이로서 서울을 찾았다. ‘코첼라’, ‘Televised Radio’ 등을 통해 수준급 디제잉을 선보인 경력직 디제이, 버질 아블로는 힙합을 비롯하여 재즈, 테크노,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망라한 믹스셋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믹스맥 코리아> 3주년 기념 이벤트가 펼쳐진 성수동 대림창고 앞은 버질 아블로를 기다리는 수백명의 팬들로 공연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이윽고 플레이가 시작되자 몇몇 관객은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고 또는 태극기를 흔드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자신의 오프 화이트 티셔츠를 벗어 던지거나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에어조던 1을 흔드는 등 버질 아블로를 향한 ‘팬심’을 과시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그렇게 약 2시간 가량의 디제잉 퍼포먼스를 펼친 버질 아블로의 믹스셋은 힙합 대신 테크노, 하우스 등의 음악이 주를 이뤘다.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지난 새벽 현장의 모습은 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