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한 ‘맥프로’신형 공개
가격은 $5999부터.
애플이 미국 세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WWDC 2019’를 통해 새로운 ‘맥프로’를 선보였다. 약 6년 만에 선보인 전문가용 PC 최상위 모델인 맥프로 신형은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우선, 새로운 맥프로는 애플의 초기 맥프로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디자인됐다. 일명 ‘휴지통’이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기존의 원통형이 아닌 직사각형 형태로 제작됐고, 이전보다 더 큰 크기의 타공 디테일이 앞면과 뒷면에 적용됐다.
맥프로 신형의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새 버전에는 워크스테이션용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PCI 익스프레스 슬롯 8개가 장착돼 확장성을 강화됐다. 프로세서는 최대 28코어 제온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고 메모리는 6채널, 12개 슬롯 시스템을 통해 최대 1.5TB까지 늘릴 수 있다. 이전 모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은 바 있는 발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냉각 기능을 갖췄다. 전원은 최대 300W 공급한다.
또한, 그래픽카드도 선택할 수 있다. AMD 라데온 프로 580X와 라데온 프로 베가 Ⅱ 등이 옵션이다. 3D 렌더링 혹은 영상 편집을 위해 더 나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 두 개 모두 사용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애플은 이와 함께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도 공개했다. 6K 해상도의 레티나 패널을 탑재해 더 화려하고 뛰어난 비주얼 구현을 가능케 했다. 맥프로 신형의 가격은 $5999부터,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 가격은 $49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