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생활 정보를 대가로 돈을 지급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한다?
앱 종류, 접속 지역, 사용량 등.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관찰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앱의 이름은 ‘스터디’. ‘스터디’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종류, 사용량, 접속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대가로 금액을 지불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앱을 통해 이용자가 어느 국가에서 어떤 기기로, 어떤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ID, 비밀번호, 사진, 메시지 등의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스터디 앱을 만들 때 이용자 정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라고 말했다. 또 “이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연구에 기여한 대가로 보상을 받을 것”이라며 앱의 정당성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보상의 정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우선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