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 잼과의 갈등부터 결혼 계획까지 직접 밝힌 프랭크 오션 인터뷰
“얼굴을 한 대 세게 때리고 싶은 사람은?”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프랭크 오션이 미국 <데이즈드>와 여러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는 로살리아, 제이팩마피아, 렉스 오렌지 카운티, 빅 프리디아, 앰부시의 윤 등 동료 연예인들이 직접 보내온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디스코 밴드 칙의 디스코나일 로저스의 “언제쯤 <채널 오렌지>의 LP를 만나볼 수 있냐”라는 질문에 프랭크 오션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ASAP)”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운 질문은 프랭크 오션과 전 소속사 레이블 데프 잼의 갈등에 대한 제이팩마피아의 질문이었다. 프랭크 오션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비디오 앨범 <Endless>를 발매하고, 계약이 종료 되자마자 독립적으로 앨범 <Blonde>를 공개한 바 있다.
소속사를 나온 기분은 어땠나?
페기! 이제 와서 그 얘기를 한다는 게 좀 웃긴 것 같아. 난 당시 몇 년 동안 아무와도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없었거든. 이 바닥이 워낙 좁기 때문에 소속사 사람들은 물론, 애플에서 일하는 그 어느 누구와도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없었어. 그래서 나와 진짜 친한 몇몇에게만 속내를 터놓았지. 그리고 8월, 두개의 프로젝트가 다 완성됐을 때 극도의 희열을 느꼈어. 한데, 희열만큼이나 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어. 끝나고 아마 15시간 정도 잤을 거야.
인터뷰에 막바지 즈음, “이제 무엇이 남았나?”는 레이몬드 벅의 질문에 그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프랭크 오션이 가장 좋아하는 시리얼, 인상 깊게 봤던 영화, 그리고 영감의 원천 등,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