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거실, 침실, 드레스룸을? 이케아의 다기능 로봇 가구 ‘ROGNON’
가구 하나만 버튼으로 조작하면 공간이 알아서 분리된다.
원룸에 거실, 침실, 드레스룸, 심지어 사무 공간까지 마련할 수 있다? 이케아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구 ‘ROGNON’을 선보인다. ‘ROGNON’은 옷장을 중심으로 양쪽 측면에 소파와 침대를 더한 다기능 가구로, 앞서 언급한 침대와 소파는 물론 여러 크기의 수납 공간과 작은 책상, 간접 조명, 콘센트 등 공간에 필요한 요소로 알차게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침대, 소파, 그리고 옷걸이 도형이 그려진 버튼 하나만 조작하면 가구가 움직이면서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낮에는 가구를 벽 한 쪽으로 몰아 넓은 거실 형태로 생활하다가, 밤이 되면 넣어둔 침대를 꺼내 아늑한 침실로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로 3m, 세로 3.5m 크기 이상의 공간이라면 어디든 말이다.
이케아는 “토지와 자원이 빠른 속도로 소비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가구를 더 작게 만드는 대신에 필요한 기능에 맞춰 변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가능케 하고자 했다”라고 모듈 시스템의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가격은 알려진 바 없지만, 2020년에 홍콩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