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 건축가가 고안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방식
대성당의 애플 스토어화?





애플 스토어의 건축 콘셉트를 고안한 스튜디오 ‘Eight Inc’가 화재로 불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안을 제안했다. 2001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첫 번째 애플 스토어의 개념을 만든 이력에서 알 수 있듯, 스튜디오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과 지붕을 다시 짓는 데에 구조용 유리를 활용하고자 한다. 구조용 유리는 일반적인 유리보다 두껍고 튼튼하며 시각적 혼란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ight Inc 설립자이자 CEO 팀 코비는 “프랑스 고딕 건축을 보여주는 이 건물에 담긴 역사와 의도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구조용 유리를 활용한 재건 방식은 새로운 건축 표현에 관한 것이 아닌 역사가 담긴 구조를 존중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복구하는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건축 전문가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안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노트르담 대성당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