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흥행 수익 1위 신기록의 디즈니가 올상반기까지 벌어들인 돈은?
하반기에는 ‘겨울왕국’까지 돌아온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라이온 킹> 등 올상반기 극장가는 온통 디즈니로 도배됐다. 언급한 영화들은 모두 예매율 1위를 수성함과 동시에 월트 디즈니는 이로서 연간 흥행 최고 수익을 기록한 스튜디오에 올랐다. 2019년이 아직 반이나 남은 7월, 디즈니가 영화로만 벌어들인 돈은 총 76억7천만 달러(한화 약 9조8백억 원)로 이는 단일 스튜디오가 기록한 역대 최고의 흥행 수익이다. 76억1천만 달러의 종전 기록 또한 디즈니의 것이다.
디즈니에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영화는 단연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총 수익의 약 1/3 가량인 27억9천3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알라딘>은 약 10억1천만 달러, <토이 스토리 4>는 9억1천7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현재 상영중인 <라이온 킹>은 지금까지 약 9억6천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디즈니 상반기의 총 흥행 수익 76억7천만 달러에 소니픽처스와 공동제작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디즈니는 올 하반기 <겨울왕국 2> 및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 흥행의 보증수표와 같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떤 영화를 봐도 ‘디즈니’인 요즘, 그 기세는 과연 어디까지 뻗어나가게 될까. 디즈니의 자가 신기록 경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