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국경 장벽 정책을 비판하며 세워진 '모나리자' 벽
이삭 펠라요, “벽은 예술을 위한 것이지, 사람들을 갈라서게 하는 존재가 아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아티스트 이삭 펠라요가 도널드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 장벽 정책을 비판한 작품을 선보여 화제다. 베벌리 힐즈의 가고시안 갤러리 맞은 편 거리에 설치된 펠라요의 작품 <이삭의 벽>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나리자>를 그대로 재연한 것으로, 작품의 뒷면에는 한 커플을 묘사한 그림이 새겨졌다. 멕시칸 이민자인 고조할아버지를 둔 이삭 펠라요는 “벽은 예술을 위한 것이지, 사람들을 갈라서게 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콘크리트 벽에 새기며 트럼프의 국경 장벽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예민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삭 펠라요의 <이삭의 벽>은 하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고시안 갤러리
456 N Camden Dr
Beverly Hills, CA 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