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설립자 제임스 제비아가 밝힌 슈프림 창립 배경과 소신
슈프림 성공 요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1994년, 당시 31살이었던 제임스 제비아가 첫 슈프림 매장의 문을 연지 어느덧 25년이 지났다. 슈프림은 오늘날 ‘컬트 스트리트웨어’, ‘스트리트계의 샤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글로벌 패션계의 정상에 우뚝 섰다. 매주 구매자들의 긴 줄을 세운 ‘위클리 드롭’ 시스템부터 수많은 기상천외한 아이템과 협업을 선보이며 팬층을 쌓아온 슈프림의 시작은 어땠을까? 슈프림 설립자인 제임스 제비아가 <GQ>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슈프림의 성공 요인은 매장 주변을 누볐던 스케이터보더들에게 있어요. 그 친구들은 폴로나, 챔피언, 구찌같은 x나 멋진 옷을 입지, ‘스케이터보더 전문 옷’, 이런 거는 절대 안 입어요. 저희(슈프림)가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그 멋진 옷을 제공해줬고요. 저희야 티셔츠, 스웨트셔츠, 카고 바지, 백팩, 뭐 이런 제품들을 만든거고, 슈프림의 영향력은 뉴욕을 거닐던 젊은 스케이트보더들에 의한 것이죠”
슈프림은 처음부터 스케이트보드에 집중했다. 단순한 옷 장사가 아닌,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 컬쳐 속 라이프스타일을 본 것이다. 제비아는 슈프림을 사업으로 치부하는 대신 뉴욕의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서포트해줄 옷을 제공했다. 그는 슈프림이 당시 스케이트보더들이 옷으로 자신을 뽐내고 싶지만, 그 욕구를 채워줄 마땅한 브랜드가 없다는 시장 속 구멍을 간파, 오늘날 모두를 그토록 갈망케 할 브랜드가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