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CEO, 전자담배에 중독된 미성년자 부모에게 공개 사과
10대 전자담배 흡연율은 ‘전염병’ 수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판매 금지를 당한 쥴의 최고 경영자, 케빈 번스가 여론이 악화되자 10대 청소년의 부모들에게 공개 사과에 나섰다.
CNBC 인터뷰에 의하면, 번스는 액상형 전자담배 ‘베이핑’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깊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쥴에 중독된 10대 청소년의 부모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쥴은 결코 미성년자를 겨냥해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나 역시 16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쥴에 중독된 아이의 부모가 겪을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은 지난해 미국 고등학생의 약 21%가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조사 자료를 이용해 10대의 전자담배 흡연을 ‘전염병 수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회의원들은 현재 전자담배를 어떻게 규제할지 논의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이용 억제를 위해 구매 가능한 법적 나이를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