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 약 3백억 원 규모의 표절 소송에 휘말리다
샘플링이 아니었어?
최근 새 앨범 <Panini> 및 BTS의 RM과의 협업 리믹스 발표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릴 나스 엑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릴 나스 엑스는 1982년에 발표된 바비 콜드웰의 곡 ‘Carry On’을 무단으로 샘플링한 것과 동시에 제목까지 그대로 사용했다.
원곡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뮤직 포스는 릴 나스 엑스가 “악의적인 의도로(motivated by greed and malicious intent)” 무단으로 샘플링한 곡을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등 여러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개제하며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릴 나스 엑스의 ‘Carry On’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4백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클었을 때, 소속사 소니 측에서 샘플링의 대가 지불에 대한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뮤직 포스는 현재 약 2백9십6억 원의 금전적인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릴 나스 엑스와 소니는 표절에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바비 콜드웰의 원곡 ‘Carry On’은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