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장면 속 숨겨진 의미와 해석 총정리
진정한 악당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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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2편’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장면을 여럿 담고있다고 알려져 마블애호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 속 장면에 숨겨진 의미와 이에 대한 해석은 과연 무엇일까?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할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주요 이스터 에그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편의 쿠키 영상에 대한 해석도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번호판과 숫자
작품에 등장하는 번호판과 여기에 적힌 숫자는 만화에서 차용한 것이다. 새 빌런으로 모습을 드러낸 엘리멘탈 하이드로맨이 등장할 때 그 예를 볼 수 있는데, 보트의 번호판에 ‘ASM 212’라고 적혀있다. 이는 하이드로맨이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212>에서 데뷔한 빌런임을 상징한다.
숨겨진 레슬링 포스터
영화 초반부, 핑거 스냅의 희생자를 위한 자선단체 ‘F.E.A.S.T’ 행사 장면에는 ‘본소 맥그로’와 ‘크러셔 호건’이라는 이름이 적힌 레슬링 경기 예고 포스터가 등장한다. 크러셔 호건은 피터 파커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으로 참여한 레슬링 경기의 상대다. 하지만 파커는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경기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음에도 불구하고 상금 100달러를 손에 넣지 못한 바 있다. 호건은 샘 레이미가 연출을 맡은 <스파이더 맨>에서 본소 맥그로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드미트리가 카멜레온?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에는 카멜레온으로 추정되는 등장인물이 나왔다. 닉 퓨리의 부하직원으로 등장한 드미트리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이나 악행은 등장하지 않았다. 때문에 카멜레온의 정체성 역시 확인하기 어려웠다. 작품 자체에 수많은 거짓과 반전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등장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블랙 달리아의 의미
극중 파커는 그가 짝사랑하는 MJ에게 블랙 달리아 모양의 목걸이를 선물하며 마음을 고백한다. 블랙 달리아는 1947년 미국에서 벌어진 엘리자베스 쇼트가 살해된 사건을 의미하는 동시에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자경단의 팀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