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돌입한 '토르 4'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에 미치는 영향은?
‘햄식이’의 행방에 따라 달렸다.

마블의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토르 4>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두 가지 다른 작품에 시선이 쏠렸다. 먼저 2021년 5월에 개봉 예정된 <아키라>. 와이티티 감독은 <아키라> 실사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르 4>의 메가폰을 잡게 됨에 따라 제작이 연기됐다.
이목이 집중된 또 다른 작품은 마블이 제작에 돌입한 또 다른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후반부에는 토르가 가이언즈 오브 더 갤럭시 군단과 함께 떠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많은 팬들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에서 토르가 등장할 것이라 추측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토르 4>의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예측은 완전히 뒤집혔다. <토르 4>의 내용에 따라 토르 캐릭터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에 출연하지 않을 수도, 여세를 거꾸로 몰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군단이 <토르 4>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햄스워스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르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함께할 예정인 지’를 묻는 질문에 “토르를 다시 연기할 의향이 있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함께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답한 바 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의 연출을 담당할 제임스 건 감독의 복귀 시기, 개봉이 미뤄진 <아키라> 실사 영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토르 4>의 내용에 따라 토르 캐릭터의 미래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3>의 전개가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두 작품 모두 약간의 재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