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출시, 무엇이 달라졌나? 꼭 사야하나?

꼭 사야하는 이유 vs. 절대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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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지난 4월, <월스트리트 저널>은 닌텐도가 두 가지 새로운 스위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많은 게임 팬들은 새 스위치에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지, 여러 가설을 제기했고 대부분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의견이 좁혀졌다. 하지만 오늘, 닌텐도는 사람들의 기대와 정반대인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저렴한 휴대용 콘솔 스위치 라이트(Lite)를 공개했다.

얼추 닌텐도 3DS에 맞먹는 크기. 가로 208mm x 세로 91.1mm의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휴대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전작의 여러 요소를 제거했다. 닌덴도 스위치 라이트는 TV 및 테이블 모드를 지원하지 않고, HD 진동 및 모션 IR 카메라의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또한 라이트에는 분리형 조이스틱과 도크가 포함되지 않는다.

열거한 요소는 모두, 닌텐도 스위치의 성공을 이룬 특장점으로, 우리는 새 휴대용 콘솔에 대해 한 가지 커다란 질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과연 이걸 꼭 사야할까?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봤다.

꼭 사야만 하는 이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출시 사양, 스펙, 가격 등 무엇이 달라졌나? 꼭 사야하나? 컨트롤러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공식 출시 가격은 24만9천8백 원. 이는 전작 스위치보다 약 11만 원 낮다. 내려간 가격만큼 무게 또한 가벼워졌다. 전작 스위치에서 지적 받던 ‘애매한 휴대성’을 대폭 개선한 결과다. 휴대성이 중요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같은 게임을 더 간편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건 퍽 매력적인 일이다. 디스플레이는 약 1인치 가량만 줄어든 반면, 무게는 약 120그램 가량 줄어들었다.

크기는 줄었지만 성능민큼은 전작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배터리 효율 또한 전작 대비 30분 개선됐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는 시리즈의 상징인 컨트롤러 ‘조이콘’이 부착된 채로 출시되는데, 이 또한 스위치에서 줄곧 지적되던 컨트롤러의 이탈 문제를 개선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노란색, 회색, 청록색의 다양한 컬러웨이 또한 스위치 라이트만의 장점이다. 스위치 라이트를 위한 타이틀 <포켓몬스터: 검과 방패>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절대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출시 사양, 스펙, 가격 등 무엇이 달라졌나? 꼭 사야하나? 컨트롤러

두 콘솔 간의 성능에는 기술적 차이가 없지만, 라이트에서 제외된 테이블 모드, IR 모션 카메라 등의 특징은 일부 타이틀에서의 호환 불가능을 야기한다. 가령 <슈퍼 마리오 파티>와 같은 게임은 동작 제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기를 잡고 플레이를 할 수 없다. 또한 스위치에는 테이블 모드를 특징으로 한 타이틀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화면분할 모드의 2인용 게임을 즐길 수 없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모탈 컴뱃 11>은 한 기기로 두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위치의 게임이다. 닌텐도는 ‘조이콘’을 별도로 구매해 연결할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과연 휴대용 기기에 휴대용 컨트롤러를 추가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닌텐도가 ‘개선된’이라고 표현한 배터리 또한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스위치 라이트가 전작 대비 30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스위치에서 자동 밝기 조정 기능만 꺼도 개선되는 문제다.

가장 큰 단점은 TV와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독(Dock)의 부재다. 독이 없는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용 콘솔 3DS와 다를 바 없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같은 게임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720p의 해상도로 즐길 수밖에 없다는 건 라이트가 지닌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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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주변기기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스위치 라이트 또한 앞으로 출시될 여러 주변기기를 통해 새로운 기기로 변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그 과정이 지나치다면, 스위치 라이트는 그저 ‘백트랙’에 다름 아닐 수 있다. ‘라이트’를 표방한 크기와 무게는 종전과의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점도 스위치 라이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이유다. 과거 닌텐도는 게임보이의 라이트 버전인 게임보이 포켓을 출시하며, 가시성을 위해 기존 녹색의 디스플레이를 흑백으로 바꾼 바 있다. 스위치와 동일한 라이트의 디스플레이에는 이같은 편의가 사실 드러나지 않는다.

스위치 라이트로의 출시는 과거 닌텐도 2DS가 나왔을 때를 연상시킨다. 닌텐도는 저가형 모델인 2DS를 출시하며 3DS를 단종시켰고, 이로 인해 3DS로 출시된 여러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든 바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스위치 라이트는 분명 매력적인 요소가 담긴 게임기이만, 구매까지는 만류하기를 추천한다. 그래도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시간을 두고 개발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화제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오는 9월 20일 <젤다의 전설: 꿈을 보는 섬>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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