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첫 성소수자 히어로는 여전사 발키리다
“우선 그녀는 왕으로서 여왕을 찾아야 한다.”

마블의 첫 번째 성소수자 히어로는 여전사 발키리다. 해당 역할을 맡은 테사 톰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우선 그녀는 왕으로서 여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는 그녀의 첫 번째 과제일 것이며 몇몇 생각이 있다. 곧 알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키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르 대신 아스가르드를 다스릴 차기 왕으로 등극했다. 여왕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발언은 마블 팬으로 하여금 발키리가 차기 작품들에서 성소수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해당 대담에서는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도 참석했는데, 이러한 예상에 긍정하며 <토르: 사랑과 천둥>을 비롯한 영화들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키리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양성애자 히어로로 손꼽힌다. 톰슨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장면이 있었지만 편집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마블은 성소수자는 물론, 동양인 히어로, 청각장애 히어로 등 기존의 성격과 편견을 넘어선 캐릭터를 속속 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마블은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앞으로 개봉할 영화 및 TV 시리즈를 발표하기도 했다. 각 작품의 제목과 공개 시기는 이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