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설 '마이크로버스', 전기 캠퍼밴으로 재탄생하다
‘타입 20 마이크로버스 콘셉트’.
폭스바겐의 전설적인 모델, 1962년형 ‘타입 2 마이크로버스’가 전기 캠퍼밴으로 다시 태어났다. 폭스바겐 혁신 엔지니어링 센터(IECC)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타입 20 마이크로버스 콘셉트’는 ‘타입 2’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으로, 흑백의 바탕에 앰블럼, 휠커버, 스티어링휠 등의 부분에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 20’은 전기모터를 통해 120마력, 173lb-ft를 발휘하며, 2천5백 와트의 온보드 충전기를 갖췄다. 출력이 조금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입 2’가 50마력 이하의 출력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성능이다. IECC는 연구개발과 함께 자율 주행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타입 2’를 기반으로 트럭, 승합차, 밴, 캠핑용 차량 등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