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조커'의 속편 제작 가능성 시사
‘조커’를 중심으로 DC 무비의 세계관이 개편될 수도 있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압도적인 호평을 이어간다. 벌써부터 속편 제작 여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우선 <조커>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은 <토털 필름>과의 인터뷰에서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 극찬하며 다음과 같이 속편 제작의 뜻을 암시했다. “이세상에 호아킨 피닉스 같은 사람은 또 없는 것 같다. 나는 그와 함께라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다. 만약 호아킨 피닉스가 기꺼이 의사를 밝히고, 워너 브라더스가 우리에게 다가와 ‘그거 알아? 너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말이야…’이라고 넌지시 말한다면, 호아킨 피닉스와 나는 뭔가 멋진 ‘그것’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개봉을 앞둔 <조커>는 현재로서 기존 워너 브라더스 DC 무비의 세계관과 궤를 달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조커>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토드 필립스가 암시한 것과 같이 새 조커가 DC 무비의 확장된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조커는 로버트 패틴슨의 새 <배트맨> 트릴로지의 빌런으로 활약하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 <조커>가 폭력, 언어, 성적인 묘사 등을 담았다는 이유로 R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조커>는 오는 10월 4일 개봉된다.
Joaquin Phoenix’s Joker puts on a happy face in these exclusive images from the upcoming movie. Read a segment from our interview with the actor here: https://t.co/nLkNtxRLzn pic.twitter.com/YDCPwnS2KU
— Total Film (@totalfilm) August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