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아시아 배우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가 받은 바로 그 상.

배우 송강호가 아시아 배우로서 처음으로,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액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액설런스 어워드’는 세계 영화계의 발전에 기여한 배우에게 헌정되는 공로상으로, 역대 수상자 목록으로는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에단 호크 등이 있다.
현지 시각으로 8월 12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생충>, <밀양>, <복수는 나의 것>, <괴물>, <설국열차> 등 송강호의 대표작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됐다. 송강호는 수상 후 “전통과 유서가 깊은 아름다운 로카르노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이창동, 박찬욱, 김지운 감독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예술가 봉준호 감독님에게 이 트로피의 영광을 바친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