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를 뒤집어 쓴 천사, 빌리 아일리시 'all the good girls go to hell' 뮤비
지난 뮤비보다 더 섬뜩하다.
빌리 아일리시가 한 층 더 무거워진 분위기의 ‘all the good girls go to hell’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직접 출연하고, 리치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새 뮤직비디오는 의문의 주사로 인해 날개가 돋히는 한 천사(빌리 아일리시)의 수술 장면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윽고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는 온 몸에 시커먼 타르를 뒤집어 쓴 채 불타는 폐허를 걸으며 천천히 날개를 펼친다.
“지구 온난화가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숲이 불타는 중이다. 이 문제에 대해 수백만 명의 사람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all the good girls go to hell’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한 당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거리로 나가 모두의 목소리를 하나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을 뗄 수 없는 3분 41초. 한편 빌리 아일리시와 버쉬카의 협업 컬렉션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