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디 맥코이가 직접 밝힌 템스의 역사와 리론칭하는 이유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템스 MMXX로 다시 발돋움한다.
블론디 맥코이의 브랜드 템스가 스케이트 브랜드로서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브랜드를 역사를 되돌아보고 리뉴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블론디 맥코이는 템스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전개했다고 회상했다. 스케이트보드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 않아 정확하게 짚을 수 없지만 그가 템스를 오래 전에 시작했다는 증거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할머니 댁에서 발견한 마크 곤잘레스의 스케이트보드. 그는 14살에 처음 뉴욕으로 가 구입한 스케이트보드를 템스의 스티커로 화려하게 장식했었다.
맥코이는 런던 닐스야드에 자리한 ‘슬램 시티 스케이트’를 방문한 것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손꼽았다. 이곳의 벽은 그에게 예술에 대해 소개를 할 수 있는 창구와도 같은 역할을 했는데, 어떠한 승인이나 검증 역시 필요 없어 실제 학교보다 더 마음이 통하고 연결됐다는 느낌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이를 통해 전문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학교에 관심을 갖게됐고, 템스는 앞서 언급한 두 부분 모두를 위한 그의 ‘시도’라고 밝혔다. 맥코이는 실제로 신문 스크랩을 통해 이름과 로고를 만들고 이를 GCSE 아트 포트폴리오에 활용했다. 그리고 16살이었던 2013년에야 비로소 이 GCSE 아트 프로젝트가 자신의 브랜드가 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맥코이는 템스를 확장하기 위해 당시 보드 스폰서인 팔라스와 제휴를 맺었다. 템스는 1년에 2개의 컬렉션과 시즌별 룩북, 협업 등을 전개하며 중형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이후 1월 1일 공식적으로 휴식 기간을 가졌고, 4월 21일 팔라스와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자신의 브랜드를 빠른 시일 안에 부활시킬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창조를 향한 욕망은 마음 속에서 계속 꿈틀거렸다. 그래서 템스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출발 선상에 섰다. 템스 MMXX(THAMES MMXX). 맥코이는 단순히 컬렉션을 전개하는 것을 넘어 보더들을 후원하고 아트 디렉터와 스케이트보더 팀을 꾸려 함께 소통하고, 작업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템스 MMXX의 첫 번째 컬렉션명은 ‘Boarders’, 이를 통해 그의 오래된 교복을 복각한 디자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