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대한 재해석을 담은 이세 2019 FW 컬렉션 룩북
‘미래에 확실한 것은 오직 과거뿐이다.’
이세가 2019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피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석을 담은 컬렉션은 기술을 통한 전통의 재해석을 보여준다. 기술과 또 다른 기술의 경계가 모호한 지금, 이세는 기술을 이용해 기술을 보존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염색이 디지털화되고, 레이어를 연결하고, 영감이 검색되는 방식. 이러한 기술과 이를 통해 생산된 물자들은 오늘날 선보여지지만 미래에 가치가 선명해지고 판단될 것이라는 생각을 컬렉션을 통해 전한다.
사진가 조기석과 함께 제작한 룩북에서도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의 핵심 아이디어는 잘 드러난다. 전통적 문양과 실루엣이 기능성의 대명사인 고어텍스 원단으로 구현됐고, 이는 미래에서 온 듯한 한 인간을 통해 보여진다. ‘미래에 확실한 것은 오직 과거뿐’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한 컬렉션과 룩북은 위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