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
무려 8분 동안.

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가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일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다. 이미 영화 <조커>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상연되며 극찬을 받았고, <로튼토마토>는 영화 <조커>에 88%의 기대지수를 매기며, 호아킨 피닉스를 두고 2020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조커>는 물론,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역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성난 황소>, <웃는 남자>, <택시 운전사>와 같은 영화가 새로운 조커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많은 영감을 주었다. 호아킨 피닉스와 재지 비츠 그리고 나는 이것이 새 장르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게 DC 혹은 마블에게 어떤 의미가 될 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영화 <조커>가 처음 제작됐을 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DC와 스튜디오를 설득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건 분명 특별한 영화가 될 거라며 밀어붙였고, 결국 이렇게 완성할 수 있었다.”
벌써부터 속편 제작 소식이 들려오는 영화 <조커>는 오는 10월 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