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신작 '조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코믹스 영화로는 최초.

DC의 신작 <조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조커>는 원작 스토리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빚으며 평단의 우려를 빚었지만, 앞서 진행된 상영회에서 무려 8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DC와 마블을 비롯한 코믹스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은 <조커>가 처음이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토트 필립스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과감한 도전을 허락한 워너브라더스와 DC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제작자 브래들리 쿠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단상에 올랐던 호아킨 피닉스에게 손길을 보내며 “이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라고 전하며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 역시 주목을 받았지만, 베니스 국제영화제 규정에 따르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는 다른 부분에서 수상할 수 없다. 호아킨 피닉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한편 <조커>는 오는 에정보다 이틀 앞당겨진, 10월 2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