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가 된 나이키 상자, 이규한 작가의 ‘ON MY SEAT’ 전시 정보
직접 앉아볼 수도 있다.




이규한 작가가 서울 한남동에서 <ON MY SEAT> 전을 선보인다. <ON MY SEAT>은 나이키 신발 상자를 활용해 만든 가구 오브제로 구성된 전시다.
“진짜 운동화는 나이키밖에 없다”며 스니커에 무한한 애정을 보인 이규한 작가는 대학교 가구 디자인 수업을 통해 나이키 신발 상자로 미니어처 가구를 제작, 이를 계기로 실제 가구 크기의 오브제를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지인들에게 얻은 신발 상자로 오브제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나이키에서 행사 후 남은 상자를 제공받아 더 큰 규모로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다.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모든 오브제는 합판으로 가구의 틀을 만들고, 신발 상자로 겉을 감싸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특히 역대급 협업 중 하나인 슈프림 x 꼼데가르송 셔츠 x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신발 상자, 이제는 나오지 않는 빈티지 나이키 SB 상자가 쓰인 오브제도 있어 눈길을 끄는 데, 이는 직접 앉아볼 수도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규한 작가의 전시 <ON MY SEAT>은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한남동 003 아카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003archive
한남동 271-4번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