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 요양을 마치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복귀를 암시하는 셀카 투척.
업데이트: 지난 9월, 건강상의 문제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며 3개월 간의 요양 소식을 전한 버질 아블로의 복귀가 앞당겨질 지도 모르겠다. 11월 5일, 버질 아블로는 인스타그램에 루이 비통 프랑스 본사에서 촬영된 자신의 셀카 한 장을 게시했다. 버질 아블로가 직접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건 지난 9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버질 아블로가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기 여려우나, 그가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0일: 루이 비통과 오프 화이트의 2020 봄, 여름 컬렉션 준비와 MCA 시카고의 <Figures of Speech> 전시, 전 세계에서 주말마다 이어지는 DJ 퍼포먼스 등 최근 버질 아블로의 타임라인에는 휴식이 들어갈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결국 그의 건강에 적신호가 커졌다. 버질 아블로는 최근 미국 <보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3개월 간은 집에서 일을 해야 하며,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버질 아블로는 실제로 이케아, 나이키와의 협업 이벤트와 11월에 열리는 전시 <Figures of Speech> 오프닝, 그리고 오프 화이트 2020 봄, 여름 컬렉션의 참석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버질 아블로는 특별히 파리 패션위크 불참에 대해 “우리 오프 화이트 팀은 이미 나 없이도 컬렉션을 충분히 진행할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루이 비통 팀 또한 컬렉션 준비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급이다.”라고 말하며 쇼가 계속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다가오는 2020 봄, 여름 컬렉션을 두고 “2020 봄, 여름 런웨이를 통해 나의 물리적 부재를 대체할 무언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질 아블로 측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정확한 병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지나치게 잦은 비행 일정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