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노리나? 애플, 넷플릭스가 MGM 인수 계획 중이다
‘007 시리즈’, ‘록키’, ‘매드 맥스’ 등을 소유한 할리우드 터줏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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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넷플릭스가 영화 제작 및 배급사 메트로-골드윈-메이어(이하 MGM)를 인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CNBC>를 비롯한 외신의 보도를 살펴보면, MGM은 애플, 넷플릭스를 포함한 여러 회사와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다.
007 시리즈는 물론,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닥터 지바고>, <나인 하프위크> 등을 제작하고 <벤허>, <록키>, <매드 맥스> 등의 판권을 손에 쥐고있는 MGM은 2000년대로 들어선 후, 연이은 영화 제작 실패와 DVD 판매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만 충분하다면 MGM을 큰 어려움 없이 인수할 수 있으며, 그만한 가치도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OTT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콘텐츠 제작 경쟁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오랜 시간동안 터를 잡고있는 MGM을 어떤 회사가 손에 넣을 지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MGM의 콘텐츠 가치는 약 1백억 달러, 한화로 11조8천만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