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질감의 향연, 블랙멀 2020 FW 컬렉션 룩북
기존과는 같은 듯 다른 디자인의 방향성.
테리 신이 이끄는 서울 기반의 브랜드 블랙멀이 2020 가을, 겨울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A.C. 006’이라고 명명한 컬렉션은 디스토피아적 색채는 유지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DNA라 할 수 있는 테크웨어에서 한 발짝 물러선 디자인을 보여준다. 관전 포인트는 불규칙한 질감의 향연이다. 특히 여러 기하학적 패턴과 소재를 해체하고 또 재조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동시에 각각의 옷 패턴을 독창적으로 설계, 제품 하나하나에 고유의 캐릭터를 부여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와 개성을 확고하게 다진 점이 인상깊다.
디자인의 지평을 넓힌 블랙멀의 2020 가을, 겨울 컬렉션은 H. 로렌조와 같은 편집숍을 통해 곧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