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TV 시리즈, 리메이크 아닌 확장판으로 제작된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
업데이트(1월 16일): 봉준호와 애덤 멕케이 감독이 HBO와 함께 만들 <기생충> TV 시리즈는 리메이크가 아닌 고품질의 확장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리미티드 시리즈가 영화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한다.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화니와 알렉산더>가 3시간 분량의 연극과 TV 버전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목표는 높은 수준의 <기생충> 확장판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내용(1월 10일): HBO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TV 드라마로 제작한다. HBO는 현재 제작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작품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빅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애덤 멕케이 감독이 총괄할 예정이며, CJ 엔터테인먼트, 하이퍼 오브젝트 인더스트리즈,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컴퍼니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생충>을 영어 리메이크 버전으로 만들 지, 혹은 후속작을 새로 제작할 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전하며, 이를 위해 넷플릭스와 입찰 경쟁도 불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선정성 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시리즈로 전개되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권위있는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HBO를 통해 어떻게 재해석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