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기생충’, 2020 오스카 시상식 6개 부문 후보로 선정
한국 영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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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의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시각 기준 2월 13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 92회 오스카의 24개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주요 부문으로 손꼽히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부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고, 또 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쓰고있는 영화이기에 오스카 시상식에도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상식의 주요 부문을 포함해 무려 6개의 부문에 후보가 된 것은 한국 영화를 넘어 아시아 영화에 대한 인식과 위치를 바꾸는 이례적인 일로 해석할 수 있다.
과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거머쥐게 될까? 제 92회 오스카 시상식은 2월 9일에 열린다.
The sign you're a global superstar: you don't spill your coffee when your film is nominated for Best Picture.
Song Kang Ho… RESPECT#OscarNoms #ParasiteMovie @TheAcademy pic.twitter.com/rfGlzaCdpc— NEON (@neonrated) January 1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