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번에는 흑백 영화로 돌아온다
2020년 2월 말 국내 개봉.

최근 칸 국제영화제,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흑백판으로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일일이 각 장면의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율하는 후반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를 선망하던 두 감독은 앞서 함께 <마더>의 흑백판을 선보인 바 있기에, 이번 <기생충> 흑백판 역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작품과는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월 중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월 9일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미술상, 편집상, 국제 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국내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