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2, 코로나19 탓에 출시 미뤄질 가능성 높다
다른 신제품도 줄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2월 14일): 애플이 보급형으로 선보일 아이폰 SE2, 즉 아이폰 9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 12는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를 담당할 엔지니어의 중국 파견을 중단했다. 게다가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아이폰 12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 일정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2월 안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폭스콘 역시 현재 복귀 일정을 미루면서 이러한 예상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 내용(1월 29일): 오는 3월,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2의 발매가 예정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3월 출시를 목표로 한 아이폰 SE2를 2월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웠지만,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닛케이 아시아 리뷰>의 자료를 인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애플의 중국 제조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중국 후베이성 근방까지 확산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및 업무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 제조와 공급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애플이 ‘듀얼 소싱’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예정된 출시일에 공개될 수 있다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중국 여행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