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의 ‘The Splash’, 3백5십억 원에 낙찰
10년 전보다 무려 8배 뛰었다.

업데이트(2월 13일): 데이비드 호크니의 ‘The Splash(1966)’의 낙찰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월 11일,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현대 미술 경매 행사에서 ‘The Splash’는 약 2천3백만 파운드, 한화로 3백50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2006년, 소더비에서 ’The Splash’는 2백9십만 파운드에 한차례 낙찰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5년이 지나, ‘The Splash’는 다시 한 번 약 8배 뛴 금액으로 판매됐다.
기존 내용(1월 13일):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The Splash(1966)’가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출품될 전망이다. 예상 낙찰가는 2천만 파운드에서 3천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3백억 원에서 4백5십억 원이다. ‘The Splash’는 누군가가 수영장으로 다이빙한 직후의 순간을 담은 작품으로, 푸른 물빛과 첨벙거리는 물살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호크니는 “만약 사진기로 순간을 담았다면, 아예 다른 작품이 나왔을 것이다. 그 순간은 찰나에 지나가기에, 현실에서 이런 물살을 보기란 어렵다.”라고 전하며 “이런 점에 매료돼서인지, 물살을 표현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The Splash는 총 3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중 가장 큰 작품인 ‘A Bigger Splash’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내에 전시 중이며, ‘Little Splash’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그 나머지인 ‘The Splash’는 오는 2월 11일, 소더비의 현대 미술 경매 행사장에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