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프로게이머 최초로 벵기, 앰비션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임요한, 이윤열, 홍진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거친 수많은 프로게이머 중에도 단연 레전드로 손꼽히는 ‘앰비션’ 강찬용과 ‘벵기’ 배성웅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이름을 올린 것은 두 선수가 처음이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히어로즈, 스타즈, 아너스 총 3가지로 분류된다. 히어로즈는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를 빛낸 선수들에게, 스타즈는 한 해 동안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선수들에게 증정된다. 반면 최고상에 해당하는 아너스는 은퇴한 지 1년 이상의 선수들 중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선정되며 다른 상과 달리 영구 헌액된다. 현재까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 오른 선수는 임요한,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총 5명으로 모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다.
벵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고의 정글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로, 페이커를 제외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초창기에 데뷔한 앰비션은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로 활약했으며, 2016년,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