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해변을 담은 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 캠페인 '풋프린트'
그리고 버질 아블로가 공개한 루이 비통 컬렉션 ‘고장난 벽시계’ 초대장.
루이 비통 2020년 봄 여름 컬렉션의 새 캠페인 ‘Footprints’의 화보를 공개했다. 2020년 봄, 여름 컬렉션 버질 아블로는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제로 꽃으로 수놓인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포토그래퍼 비비안 사센에 의해 포착된 캠페인 룩북은 모로코의 한 해변을 시작으로 이후 네 곳의 다른 대륙에서 연이어 촬영될 예정이다. 화보에 등장하는 모델은 모두 모로코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선발되었으며, 버질 아블로가 루이 비통 컬렉션을 통해 끊임없이 선보인 유소년기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꽃과 연의 이미지가 화보를 가득 메우는 이유다. “이같은 다양성은 결국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버질 아블로는 또한 각 나라와 대륙의 젊은 초상이 지닌 다양한 이미지를 루이 비통의 관점을 통해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버질 아블로의 상상력은 2020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도 이어진다. 그는 다가오는 파리 패션위크 루이 비통 컬렉션을 위해 벽시계로 제작된 초대창을 만들어 배포했다. 루이 비통 로고가 각 시간을 대체한 채, 거꾸로 바늘이 움직이는 시계. 그는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는 은유를 바탕으로 이같은 초대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버질 아블로가 밝힌 루이 비통 멘즈 2020 가을, 겨울 컬렉션의 테마는 ‘Heaven on Earth’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