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 벽 깬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대회 착용 금지 혹은 차기작 기술 제한 받는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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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경기연맹이 마라톤 기록 2시간 벽을 깬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제재를 가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런던 타임스>은 “앞으로 공식적인 마라톤 대회에서는 해당 모델 착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한 반면, <가디언>지는 “전면 금지는 예상하지 않는다. 세계육상경기연맹은 나이키가 미래에 미드솔을 얼만큼 더할 수 있는 지와 같은, 차기 모델에 반영될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퍼플라이 넥스트%’는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엘리우드 킵초케가 신은, 특수 제작한 베이퍼플라이 프로토타입은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모델에는 탄소 섬유판이 있어 에너지를 더 많이 받아들이고 주자의 발걸음에 맞춰 앞으로 전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장거리에 신어야 더 효율적이며, 이 신발을 신고 달리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마라톤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인기가 높고 현재까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육상경기연맹은 1월 말 안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