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 ‘스트리트웨어’ 단어에 인종차별 내포됐다 느끼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그래미 어워드 인터뷰를 인용해 밝힌 견해.

버질 아블로가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또 다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백스테이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최근 그래미상 투표 방식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시상식에 대한 당신의 관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대해 장점과 단점이 있음을 언급하며 음악 카테고리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어반’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N 단어(흑인 차별 단어)를 정치적으로 알맞게 바꿔 말하는 방법처럼 느껴진다. 그 카테고리를 들을 때, ‘왜 팝 카테고리에 포함시킬 수는 없는거야?’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아블로는 해당 영상을 편집해 올리며, ‘젊고, 지혜롭고, 재능있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스트리트웨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내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처음 디자인을 시작한 순간부터 루이 비통 남성복을 이끄는 순간까지, 그는 아마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언급과 자신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숱하게 노출됐을 것이다. 자신이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물론, 새로운 해석을 거친 루이 비통의 아카이브가 다시금 시장에 통할 만큼 그는 스트리트웨어 자체를 설명하는 인물로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아블로는 과연 ‘스트리트웨어’라는 단어를 통해 차별적 언사를 자주 느낀 것일까? 무엇이 그를 이러한 생각이 들게 만든 걸까? 이에 대한 그의 추가적 설명이나 입장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