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아스날 FC 공격수 외질, “해고된 거너사우르스 연봉 내가 내겠다.”
메수트 외질의 주급은 약 5억 원이다.

업데이트(10월 7일): 아스날 FC가 구단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에게 해고를 통보한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아스날 공격수 메수트 외질이 거너사우르스의 연봉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외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충성스러운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로 활약해온 퀴가 일자리를 잃어 매우 슬프다. 아스날 선수로서 나는 구단에 그의 연봉 전액을 대신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참고로 외질의 주급은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스날이 외질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시 거너사우르스를 복귀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아스날 팬들은 제리 퀴 복귀를 위한 모금 사이트를 개설해 성금을 마련 중이다.
I was so sad that Jerry Quy aka our famous & loyal mascot @Gunnersaurus and integral part of our club was being made redundant after 27 years. As such, I’m offering to reimburse @Arsenal with the full salary of our big green guy as long as I will be an Arsenal player… pic.twitter.com/IfWN38x62z
— Mesut Özil (@MesutOzil1088) October 6, 2020
기존 내용(10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스날 FC가 무려 27년간 팀의 마스코트로 활동해온 거너사우르스를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거너사우르스는 지난 1993년 보수 중이었던 아스날 스타디움 공사 현장에 발견된 알에서 태어나 아스날의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티에리 앙리가 이끌던 아스날의 황금기를 함께 했으며, 아스날 FC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감독인 아르센 벵거보다도 아스날 FC와의 인연이 오래된 존재다.
그러나 아스날 FC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자 비용 절감을 이유로 거너사우르스를 연기해온 제리 퀴의 해고를 결정했다. 이에 많은 아스날 팬들은 적잖은 분노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팬으로 알려진 유명 코미디언 잭 화이트홀은 트위터를 통해 슬픈 마음을 전하며 “차라리 인형 안에 외질을 넣는 게 어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희소식도 있다. 거너사우르스의 해고 소식가 전해진 이후,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세비야 FC가 트위터를 통해 이적을 제시한 것. 아직까지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만일 현실이 된다면 거너사우르스는 세계 최초로 구단 이적을 달성한 마스코트가 된다.
This is so sad. Surely we just keep the costume and put Ozil in it? https://t.co/UzCnYwXHIp
— Jack Whitehall (@jackwhitehall) October 5, 2020
Dreams do come true. Welcome, @Gunnersaurus! ⚪️🔴 #AnnounceGunnersaurus #DeadlineDay https://t.co/2xlJ0WWRnA pic.twitter.com/yxFDMr4yry
— Sevilla FC (@SevillaFC_ENG) October 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