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런웨이, 발렌시아가 2021년 여름 프리 컬렉션
한밤중에도 선글라스는 벗을 수 없다.
발렌시아가의 2021년 여름 프리 컬렉션이 룩북과 영상, 두 가지 형식으로 공개됐다. 영상에는 BFRND가 코리 하트의 ‘Sunglasses At Night’를 커버한 곡을 배경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파리의 밤거리를 걷는 모델들의 모습이 담겼다. 컬렉션에는 파자마, 배스로브, 호텔 슬리퍼와 같은 라운지 웨어를 스트리트웨어로 재구성한 아이템, 스웨트셔츠가 헤드 웨어로 활용된 트랙 슈트 등 기존 패션의 기준을 비튼 아이템이 다수 수록됐다.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해 컬렉션의 93.5%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점과 모든 아이템이 유니섹스로 디자인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며 이 외에도 반려동물이 프린팅된 토트백, 새로운 엑스 팬더 스니커, 1990년대의 유행을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 등이 함께 공개됐다. 발렌시아가 2021년 여름 프리 컬렉션은 2021년 초부터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