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활한 초강력 SUV, ‘허머 EV’ 공개
최고 출력은 무려 1천 마력.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됐던 허머가 10년 만에 전기차로 돌아온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의 트럭 및 SUV 브랜드 GMC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완성된 ‘허머 EV’를 공개했다.
허머 EV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덜어낸 채 총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1천 마력의 힘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모델답게 차체를 149mm나 들어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주행 시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리는 울트라비전 기능도 탑재된다. GMC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563km에 달한다. 더불어 350kW의 고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허머 EV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은 GM이 22억 달러를 투자해 노후된 설비들을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개조한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 공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