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머쉬베놈, 기린, 크러쉬, 문, 세이, 피셔맨 등
알앤비 팬들은 필청.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선정한 하입비스트 사운즈. 은퇴를 발표한 기린의 새 앨범 타이틀곡부터 크러쉬의 입대 전 마지막 EP에 수록된 이소라와의 듀엣, 문과 자이언티의 듀엣, 챈슬러부터 비비까지 6명의 핫한 알앤비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인 단체곡 등 놓치면 안 될 알앤비 트랙들이 다수 포함됐다. 일단 머쉬베놈의 신곡부터 들어 보자보자.
머쉬베놈 ‘보자보자’
귀에 남는 훅과 확고한 캐릭터는 비트의 바이브가 바뀌어도 여전하다. <쇼미더머니 9> 활약도 좋지만 정규 앨범이 더 기대된다.
기린 ‘Sachi (Feat. 플라스틱 키드)’
사운드는 1990년대지만 그 안에는 현 세대가 공감할 만한 가사가 담겨 있다. 모른 척 ‘퍼프 대희’로 깜짝 컴백해주기 바라는 건 너무 사치일까?
문 ‘Walk In The Night(밤거리) (Feat. 자이언티)’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곧 다시 괜찮아지기 바라며 함께 걷던 밤거리를 정처없이 떠돌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이 이해될 것이다.
크러쉬 ‘춤 (Feat. 이소라)’
<비긴어게인 코리아> 이후 이 조합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 바란 사람이 많았을 것. 이번 EP는 입대 전 본인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
챈슬러, 베이빌론, 트웰브, 문, 비비, 지젤 ‘AUTOMATIC’
래퍼들에 비해 알앤비 아티스트들이 한데 뭉친 포세 컷은 드물다. 그래서 챈슬러가 이들을 모은 것은 아주 반갑다. 문의 파트는 음원에서 들을 수 있다.
코나 ‘옷장(Closet) (Feat. 윤석철)’
옷장에 감춰두기만 할 것이 아니라 통째로 부수고 불태우겠다는 코나의 선택은 하우스 리듬 위에서 이렇게 4분여간 펼쳐진다.
세이 ‘OMEGA’
상상하던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세이는 그 순간이 최후, 오메가가 되기 바란다. 환상적인 비주얼라이저가 그 기분을 더욱 잘 느끼게 해준다.
서사무엘 ‘굴레 (Cycle)’
<UNITY>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나왔다. 이처럼 다작을 하면서 여러 방향성의 시도를 꾸준히 펼쳐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는 흔치 않다.
피셔맨 ‘DOOM (Feat. 비와이)’
이런 비트를 만드는 피셔맨, 그 비트를 이렇게 소화하는 비와이. 비트의 전개에 한 번 놀라고, 비와이의 가사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
김심야 ‘a Moodkiller’
훈련소 입소와 함께 남기고 간 그의 앨범 중 이 트랙에 담긴 건 ‘분위기를 망치는 김심야’다. 그런데 그것도 우리가 좋아하는 김심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