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조 창립자 다카다 겐조가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브랜드 겐조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가 10월 4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다카다 겐조는 지난 9월 중순부터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10월 들어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겐조는 그의 사망 소식과 함께 “다카다 겐조의 낙천주의, 삶을 향한 열정과 관대함은 우리 브랜드의 기둥과 같다.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카다 겐조는 1939년 일본에서 태어나 문화복장학원 졸업 후 1964년 파리로 넘어가 브랜드 레노마에서 보조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 이후 1970년에 자신의 첫 매장을 론칭했으며 1976년에는 겐조를 설립했다. 다카다 겐조는 1993년 LVMH에 겐조를 매각한 후 1999년 패션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2003년 복귀 후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식전 이동용 유니폼 디자인, 2020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K3 론칭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