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변신 가능 스마트폰? 삼성이 개발 중인 ‘더블 폴더블 스마트폰’의 정체
킥스탠드 키보드로 변신하는 폴더블 스크린.



삼성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한층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를 두 번 접을 수 있는 더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듀얼 폴드’(가칭)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네덜란드의 IT 전문 매체 <레츠고 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8년 9월 이에 대한 특허 지원서를 제출했고, 올해 10월 6일 특허가 정식 등록됐다. 삼성의 특허 디자인은 스크린의 오른쪽과 왼쪽이 모두 바깥으로 접히는 더블 폴더블 디스플레이다. 해당 특허는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출원된 것으로, 특허 내용 일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더블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삼성은 작년에도 다른 모양의 더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고, 샤오미에서도 그와 유사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의 새로운 특허 내용에 포함된 더블 폴더블 스마트폰은 각도를 고정할 수 있는 더블 힌지를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하단 스크린 파트를 접은 후 고정하면 키보드나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고, 상단 스크린에서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갤러리 상단의 3D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해당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