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전 전승’의 UFC 챔피언 하빕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었다.

MMA 무대에서 29연승 무패 기록을 세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이하 하빕)가 은퇴를 선언했다. 하빕은 10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 이벤트에서 저스틴 개이치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34초 만에 승리를 거둔 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한 것.
MMA 무대에서 29전 전승 그리고 UFC에서 라이트급으로 13전 전승을 기록한 그는 지난 7월 아버지이자 코치인 하빕 압둘마납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이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빕은 이날 승리 직후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터뜨렸으며,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고 은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