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 x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 모형이 무려 2억3천만 원에 팔렸다
실제 G 클래스에 맞먹는 가격.

버질 아블로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9월 합작 프로젝트로 제작한 새로운 G 클래스 ‘겔렌데바겐’을 공개한 데 이어, 해당 차의 3분의 1 크기에 달하는 레플리카를 경매를 통해 공개했다. 소더비 경매를 등장한 겔렌데바겐 레플리카의 최종 낙찰가는 무려 20만1천6백 달러. 한화로는 무려 2억 3천만 원으로, 실제 G 클래스 가격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번 레플리카 판매로 얻는 수익은 전액 ‘포스트모던 장학 기금‘에 기부된다. 2020년 상반기, 버질 아블로가 기획한 포스트모던 장학 기금은 패션을 공부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버질 아블로는 이번 기부를 발표하면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또 먼저 문을 연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그 문을 계속 열어주어야 한다. 또 젊은 사람들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포스트모던 장학 기금이 성취하고자 하는 바다. 그동안 내가 한 모든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닦는 것이었고, 메르세데스-벤츠의 도움으로 그 길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