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의 전설' 앤더슨 실바, 공식 은퇴 선언
‘더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조차 찬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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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파이터로 손꼽히는 앤더슨 실바. 2006년을 시작으로 무려 14년간 옥타곤에서의 활약 끝에 그의 공식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1일 <UCF 파이트 나이트>에서 유라이어 홀을 상대로 은퇴 경기를 펼친 그는 3라운드까지 서로 타격을 주고받았지만, 4라운드에 결국 다운을 당한 뒤 파운딩을 이겨내지 못하며 TKO 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함께 경기를 치른 유라이어 홀을 앤더슨 실바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참고로 앤더슨 실바는 올해 한국 나이로 46세다.
앤더슨 실바는 무려 2457일의 최장기간 챔피언, 10차 방어로 최다 타이틀 방어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FC에서 무려 16연승이라는 업적을 세우며 전 세계 팬들을 지지를 얻어왔다. 수많은 명경기를 선보였던 레전드 선수의 은퇴에 많은 세계 각지의 UFC 선수들은 축하와 경의를 표하는 중. 거친 입담으로 소문난 코너 맥그리거조차 트위터를 통해 “진짜 파이터는 결고 패배하지 않는 법”이라며 그의 마지막 경기에 찬사 보냈다.
앤더슨 실바는 UFC 계약상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지만,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이번 경기 이후 앤더슨 실바의 UFC 은퇴를 공식 확정지었다.
Sad to see tonight, but I say keep going! Real fighters never lose that fire so why try to force it out? Simply put time into finding the correct competition and continue on. The right competition is out there, for all levels and ages. Find it and do what you love to do! Forever! https://t.co/qFvPtCQuVE
— Conor McGregor (@TheNotoriousMMA) November 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