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제작한 'M1 칩' 탑재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미니 공개
+ 맥OS ‘빅 서’.




애플이 11월 11일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 ‘One More Thing’에서 자체 제작한 ‘M1’ 칩이 탑재된 맥 라인업을 선보였다. 공개된 M1 칩은 반도체 회사 ARM과 애플이 함께 만든 SoC 칩이다. 해당 칩의 기대 배터리 수명은 2배 이상 증가됐으며 사용자에게는 전작 대비 CPU 최대 3.5배, GPU 최대 6배, 머신러닝 기능 최대 15배 뛰어난 성능이 제공된다. 애플은 앞으로 2년에 걸쳐 맥 전체에 자체 생산한 SoC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애플은 M1 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를 공개했다. 새로운 맥북 에어 13인치는 이전 세대 대비 3.5배 빠른 CPU, 5배 빠른 GPU, 최대 2배 빠른 SSD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3개의 제품 중 유일하게 무소음 쿨링팬이 장착되어 조용한 환경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다. 맥북 에어 13인치의 가격은 1백29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이 이전 세대보다 CPU는 최대 2.8배, GPU는 최대 5배 빠르며 신형 맥 미니는 CPU는 최대 3배, GPU는 최대 6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 13인치와 맥 미니의 가격은 각각 1백69만 원, 89만 원부터 사양에 따라 상승된다. 세 제품의 외관은 변동 사항이 없다.
이와 함께 ‘WWDC 2020’에서 공개되었던 맥 OS ‘빅 서’의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 빅 서가 적용된 맥 제품의 파인더, 사파리, 메시지와 같은 기본 아이콘에는 깊이, 명암, 반투명도 수치가 수정되어 깊이감이 더해지며, 화면 우측 제어센터에서 사이드바 형식으로 표시되던 알림과 위젯은 아이폰 UI와 유사하게 변경된다. 사파리에는 자체 번역 기능이 탑재됐다.
M1 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 미니는 현재 애플 미국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11월 17일에 출고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맥OS 빅 서는 11월 12일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