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 제작 위해 악어 5만 마리 규모의 대농장 연다
현재 호주 정부의 승인을 받아낸 상태다.
세계 최고 품질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손꼽히는 에르메스가 악어 5만 마리 규모의 대농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더 가디언즈>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가방 제작에 필요한 악어가죽을 공급하기 위해 호주 노던 준주에 대규모 악어 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현재 호주 정부의 승인을 받아냈으며, 국제 동물 무역 면허를 신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에서는 최대 3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으로 알 부화기 실험장, 부화장, 사육장, 폐수 처리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프라다, 구찌, 샤넬, 버버리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동물로부터 얻은 모피 원단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이번 에르메스의 행보는 더욱 큰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