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항공기에서 영감받은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 공개
가격은 약 38억 원.
부가티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이름을 날린 하이퍼카 시론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새 모델의 이름은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 부가티는 과거 항공 엔진을 생산하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내세워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해당 차를 완성했다. 실제로 과거 부가티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는 프랑스 공군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의 외관에는 주로 전투기에 사용되는 무광 그레이 컬러가 적용됐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퍼카 브랜드답게 도어 하단에는 프랑스 국기를 나타내는 삼색기가 새겨졌으며, 운전석의 헤드레스트를 비롯한 차 실내외 곳곳에서는 프로펠러가 장착된 항공기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부가티 시론 스포츠의 심장은 8.0리터 W16 엔진으로 무려 1479마력의 힘을 쏟아낸다.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5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약 420km/h로 알려졌다. 해당 차는 전 세계 단 20대 만 생산될 예정. 가격은 288만 유로, 한화로 약 38억 원에 달한다.